ADVERTISEMENT

“예뻐지고 싶을 뿐” ‘운동선수 답지 않다’ 지적에 당당한 中 높이뛰기 스타

중국 높이뛰기 선수 샤오우치. [SCMP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 높이뛰기 선수 샤오우치(23)가 뛰어난 미모와 실력을 겸비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외모 집착 논란에 당당하게 목소리를 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 외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육상팀 소속인 샤오우치는 지난 1일 중국 육상 선수권대회 높이뛰기에서 1.90m를 넘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우승 영상은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300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

샤오우치는 단순히 기록만으로 주목받는 게 아니다. 그는 2020년 명문 칭화대학교에 입학하며 ‘지성과 체력’을 겸비한 선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그를 두고 “외모와 실력을 동시에 갖춘 인물” “힘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여성”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시에 외모와 긴 머리 때문에 비난도 쏟아졌다. 화장을 하고 긴 머리를 유지하며 손톱 관리를 하는 등의 모습이 ‘운동선수 답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심지어 “긴 머리는 높이뛰기 바에 부딪힐 수 있으니 자르라”고 요구하는 이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샤오우치는 “그런 건 스스로 결정할 문제다. 저는 그냥 예뻐지고 싶을 뿐이다. 남들이 뭐라 하든 제가 신경 써야 하나요?”라고 반박했다.

이어 “나는 우승했으며 강하고 아름다운 여성이고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다”라고 당당하게 발언해 더 많은 찬사와 지지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강하고 아름답다”, “아름다움을 감출 필요는 없다”, “존중해야 한다”, “존경한다” 등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