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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보러 춘천 대룡산 전망대 올랐다가 벌어진 일 [영상]

일요일 아침 전망데크 캠핑족이 점령

강원 춘천 대룡산 전망 데크에 캠핑족들이 텐트를 설치한 모습이다. [보배드림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등산객의 공공 쉼터인 산 전망대 데크를 캠핑족들이 점령한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춘천시 대룡산 전망대 차지한 민폐 캠퍼들’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영상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일요일 아침 6시 20분 대룡산 전망대 데크 모습이다. 오토 캠핑장을 방불케한다”며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유했다.

강원 춘천 대룡산 전망 데크에 캠핑족들이 텐트를 설치한 모습이다. [보배드림 갈무리]

영상을 보면 좁은 전망 데크에 여러 동의 텐트가 쳐져 있어 사람이 지나 다니기 어려워 보인다. 텐트 안에는 사람이 있는 듯 지퍼가 끝까지 잠겨 있다.

A씨는 “매너 있는 백패커들은 일출 전에 철수를 마치는데 이분들은 임도(임산도로)로 차 타고 온 사람들이라 그런지 오캠(오토 캠핑장) 모드로 푹 주무시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데크는 등산객이 쉬었다 가는 곳이라 텐트 설치하면 안된다. 지정된 캠핑허용 데크나 흔적있는 땅에서 하는 게 매너다”, “자전거 도로 ‘길막’하고 똑같다. 남 생각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 “저럴수록 암묵적인 규칙을 잘 지키는 사람들까지 피해보는 거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산 정상부 데크에 텐트를 설치하는 민폐 캠핑족들을 둘러싼 논란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지난 3월에는 데크를 점령한 텐트에 분개한 한 60대 남성이 화성 태행산 정상에 폐오일을 뿌린 혐의로 입건되기도 했다. 당시 남성은 등산을 자주하는데, 백패킹족이 늘어 상당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고 텐트 때문에 쉴 공간도 마땅치 않자 텐트를 치지 못하게 하려고 폐오일을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