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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양화로 홈페이지]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2000억원대 투자 사기로 대표가 검찰에 넘겨진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의 재무상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양화로는 가맹사업을 본격 시작한 2022년부터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자본잠식 상태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그 규모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자산이 75억원, 부채가 271억원으로 자본총액이 마이너스(-) 195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엔 각각 -11억원, -106억원이었다.
적자도 심각하다. 지난해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89억원가량 적자를 봤다. 194억원 수준이었던 2023년보단 적자 폭이 줄었지만, 3년 연속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가맹본사의 재무상황이 나빠졌지만 가맹점 수는 2022년 4개, 2023년 62개, 2024년 65개로 늘어난 상태다. 여기에 대표가 투자 사기로 구속 송치되는 ‘오너 사법 리스크’까지 더해지며 가맹점들의 불안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일 대표와 부사장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대표와 부사장 등 핵심 관계자 3명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최고급 소고기를 저렴하게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50여명으로 피해액은 2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