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마스트플랜 등 제출
내년 실시설계…“울산 랜드마크”
내년 실시설계…“울산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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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가 산업도시에서 문화와 생태가 어우러진 ‘세계 선진도시’를 지향하며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림은 ‘세계적 공연장’ 계획 조감도 [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세계적 공연장’ 밑그림을 그릴 6개 팀을 선정함으로써 공연장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7월 국제지명공모를 통해 참여한 국내 9개 팀과 세계 11개 팀 등 모두 20개 팀에 대해 10일 ‘공연장 건립 기획디자인 국제지명공모 운영위원회’를 열고 국제적 위상과 경력, 유사 규모·용도의 사업 수행경험, 특화된 디자인 역량 등을 기준으로 국내 2개 팀, 국외 4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 팀은 국내에서는 ▷㈜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디엠피(DMP) ▷㈜더시스템랩 건축사사무소, 국외에서는 ▷Herzog & de Meuron(헤르조그 & 드뫼롱, 스위스) ▷Ateliers Jean Nouve(아뜰리에 장 누벨, 프랑스) ▷Bjarke Ingels group(BIG: 비야케 잉겔스그룹, 덴마크) ▷Foster and Partners(포스트 앤 파트너스, 영국)이다.
이들 선정 팀은 참가 등록과 함께 3개월간의 설계에 들어가 오는 12월 10일까지 예상 건축비가 포함된 공연장 마스터플랜·배치도·평면도를 제출하고, 울산시는 12월 24일 최종 4개 팀의 우수작을 가릴 예정이다. 우수작이 가려지면 2032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은 울산이 세계 최대의 공업도시로 성장하면서 소홀히 했던 생태·문화를 복원해 산업에 생태·문화가 어우러진 ‘선진도시 울산’의 정체성을 담는다.
공연장 위치도 산업화의 불편한 흔적인 쓰레기매립장에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태화강역·광역철도·트램과 맞닿아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세계인들도 접근하기가 쉬운 남구 삼산동 8-22번지 일원의 삼산매립장으로 결정했다. 울산시는 이 매립장에 5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5만㎡·건축면적 1만5000㎡에 2500석의 다목적 공연장과 몰입형 디지털 콘텐츠 상영관 등을 갖출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은 울산만의 정체성을 담은 랜드마크로서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