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누가’에 한국 기업 106개 참여
식품산업협회, 13개사와 선도기업관 꾸려
빼빼로·불닭·신라면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식품산업협회, 13개사와 선도기업관 꾸려
빼빼로·불닭·신라면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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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레이키즈·BTS 진·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롯데웰푸드·오뚜기·넷플릭스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국내 식품업계가 오는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에 출격한다. K-콘텐츠를 앞세워 유럽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아누가(ANUGA) 2025’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는 국내 기업·기관은 106개사로 집계됐다. 국내 참여 기업은 2015년 59개사에서 2017년 79개사, 2019년 83개사, 2023년 100개사로 꾸준히 증가했다.
1919년 시작된 아누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SIAL)와 함께 전 세계 최대 규모 식품박람회로 꼽힌다. 두 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된다. 올해는 아누가만 열린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00여개 국가의 80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박람회장 규모는 약 29만㎡(약 9만평)에 달한다. 방문객은 2023년 14만명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대체육·편의식·건강식·슈퍼푸드·자연주의·지속가능한 포장 등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은 올해 주빈국(파트너국)으로 선정됐다. 주빈국은 부스 면적 확대와 글로벌 미디어 노출 등 추가 지원을 받는다. 글로벌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올라간 위상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롯데웰푸드·롯데칠성음료·풀무원·샘표식품·빙그레·대상·팔도·남양유업 등 13개사와 함께 ‘선도기업관’을 꾸린다. 팔도·롯데웰푸드·대두식품이 가장 많은 9개 부스, 롯데칠성음료·농심태경·대상·풀무원이 8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총 88개 부스에서 K-푸드를 홍보한다.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인 박진선 샘표 대표도 현장을 방문해 힘을 싣는다.
기업별 홍보 계획도 구체화됐다. 롯데웰푸드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둔 빼빼로를 주요 홍보 브랜드로 삼는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스트레이키즈를 빼빼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해 마케팅을 강화해 왔다.
롯데칠성음료는 밀키스·알로에 등 음료와 새로·순하리 등 K-소주를 알릴 계획이다. 빙그레는 식물성 메로나·붕어싸만코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팔도는 팔도비빔면·왕뚜껑 등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다.
이밖에 농심·동원·삼양식품·오뚜기 등도 개별 부스를 마련한다.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라면 제품을 홍보한다. 농심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손잡고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했다.
오뚜기는 BTS 진을 모델로 앞세워 진라면 글로벌 캠페인을 부스 콘셉트로 결정했다. 치즈라면, 할랄 인증을 받은 진라면, 소스 및 식품류 등이 주요 홍보 제품이다. 삼양식품은 K-푸드 열풍 주역 중 하나인 불닭 브랜드로 부스를 꾸민다.
업계는 이번 박람회가 유럽 지역의 판로 확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아누가에서 부스 방문객 1만여명, 상담 약 450건을 기록했다. 당시 샘표 ‘완두 간장’, SPC ‘케어스 약과’는 혁신 제품으로 선정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올해 아누가에 참여하는 한 식품기업 관계자는 “유럽 수출이 확대되며 주요 거래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내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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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누가 홈페이지 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