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불편 없는 여행환경 조성
휠체어로 탑승하는 2층 버스 도입
휠체어로 탑승하는 2층 버스 도입
![]() |
| 울산시가 장애인들도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광시설을 개선한다. 사진은 관광객들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찾아 문화해설사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산업수도에 생태·관광 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울산시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누구나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사업’ 선정으로 40억원을 지원받아 5개 분야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로 2층까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친환경 시티투어 버스와 무장애 밴 ‘유비(UV·Ulsan+Minivan)’를 도입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이들 차량에는 전동식 경사판 및 리프트가 설치돼 승하차가 용이하다. 또 예약 온라인 플랫폼과 QR코드 연계를 통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도 제고한다.
장애인들이 유비(UV)를 타고 무장애 관광을 하는 모습은 내달 EBS특집방송 ‘세상을 비집고-여행을 떠나요’를 통해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울산 지역 주요 관광지 및 주변 숙박·식음료 업소에 대해 회전문을 개선하고 휠체어 접근 통로도 설치한다. 공업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축제 현장에는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휠체어·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반구대 암각화, 태화강국가정원 등 울산의 핵심 관광지에는 증강현실·가상현실(AR·VR) 안내 콘텐츠를 도입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고, 현장 목소리의 정책 반영을 위해 무장애 관광 추진협의체와 시민 참여형 점검단을 운영한다.
울산시는 이번 무장애 관광도시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하면서 숙박·교통·외식업 등 지역 관광산업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자연과 문화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 등 가능한 모든 것을 동원해 관광시설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