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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추진 오승록 구청장, 랩센트럴 CEO 만난다

프루에하우프 방한, 구청서 논의
내년 철거 창동차량기지 일대 조성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조감도 [노원구 제공]

서울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조성하고 있는 S-DBC(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추진을 위해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CEO를 만난다고 11일 밝혔다.

랩센트럴의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CEO는 보스턴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히며 현재도 바이오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사 중 한 명이다.

포럼과 강연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요하네스는 오는 12일과 14일 각각 노원구를 방문, S-DBC 조성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S-DBC는 현재 지하철 4호선 창동차량기지를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하는 부지에 미래지향적인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과 연계하면 부지면적만 약 25만㎡ 규모에 달해 일자리와 경제기능이 부족했던 서울 동북권, 특히 노원의 발전을 결정지을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노원구는 서울시와 함께 내년 창동차량기지 철거로 본격화될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우수 기업을 유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보스턴을 방문한 오승록(오른쪽) 서울 노원구청장이 랩센트럴 본사를 방문해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 CEO와 만난 모습 [노원구 제공]

서울시 역시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며 화이트사이트 제도 도입을 포함한 기업 지원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개발이익을 재투자해 ‘서울형 오픈랩’을 조성하겠다는 서울시 구상의 모태가 된 것이 요하네스의 보스턴 랩센트럴 모델이다.

랩센트럴은 미국 매사추세츠주정부의 지원을 받아 프루에하우프 CEO가 설립한 기관으로,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공용 실험실과 장비를 지원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125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랩센트럴은 벤처 캐피탈, 빅 파마 기업과의 후원과 네트워크를 통해 보스턴 바이오 생태계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서울시와 노원구는 랩센트럴의 표면적인 사례연구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교류를 통해 서울형 오픈랩을 구상해 왔다.

노원구는 사업 부지가 내려다보이는 노원구청 옥상 전망대에서 프루에하우프 CEO에게 S-DBC를 둘러싼 환경을 소개하며, 서울시가 마련 중인 서울형 오픈랩 도입 전략, 클러스터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의 100년 미래가 걸린 S-DBC의 시작이 내년 차량기지 철거로 본격화된다”며 “보스턴의 혁신 DNA를 노원에 이식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