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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웨어러블 로봇 연계 금융상품 만든다

로봇기업 엔젤로보틱스와 업무협약
시니어 맞춤 케어 등 4대분야 협력

이승열(오른쪽) 하나금융그룹 부회장과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가 10일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이 웨어러블(착용) 로봇과 연계한 금융상품을 출시한다. 초고령사회 핵심 소비층이 될 시니어(장년층)를 타깃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국내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로봇과 금융의 융합을 통한 미래전략산업 공동 발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과 엔젤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 협력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시니어 맞춤 헬스케어(건강관리) 패키지 및 차별화된 손님 경험 제공 ▷고령친화 산업 글로벌 협력 ▷웨어러블 로봇 구매 금융 지원 및 웨어러블 로봇 연계 금융상품 개발 협력 등 4대 핵심 전략 분야에서 협력하며 초고령사회 핵심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혁신 로봇 기술을 토대로 차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시니어 고객의 생활 편의를 지원한다. 또한 전 세계 26개 지역에 걸친 하나금융글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토대로 고령 친화 산업 기술력을 보유한 로봇 혁신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협력한다. 로봇 관련 금융서비스도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 로봇 서비스 특화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더넥스트(Hana The Next)’를 중심으로 시니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더넥스트는 자산관리, 은퇴설계, 자산이전 등 금융 분야뿐만 아니라 돌봄, 요양, 주거, 여가 등 비금융 분야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더넥스트는 최근 공시가격 12억원 초과 주택을 담보로 연금을 지급하는 ‘내 집 연금’ 상품을 금융권에서 유일하게 선보였고, 치매 전담 특화 조직인 ‘치매안심 금융센터’도 신설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생산적 금융도 강화할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로봇 혁신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엔젤로보틱스가 차세대 웨어러블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를 모색하도록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국내 최고의 웨어러블 로봇 기업 엔젤로보틱스와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첨단전략산업인 로봇 산업에 새로운 활로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 생산적 금융을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기술과 금융이 만나 산업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생태계를 여는 시작점”이라며 “하나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과 고령친화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하며 성장 모멘텀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