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
양지호,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금융그룹 대회에서만 통산 2승
‘2승 조력’ 캐디 아내와 또 호흡
양지호,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금융그룹 대회에서만 통산 2승
‘2승 조력’ 캐디 아내와 또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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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호가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16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
[헤럴드경제(인천)=조범자 기자] ‘이번엔 신한금융 차례?’
금융그룹 주최 대회에서만 두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8년차 양지호가 세번째 금융그룹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양지호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41회 신한동해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양지호는 공동 3위 그룹에 1타 차로 단타이 분마(태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1년 만에 잭니클라우스 GC 코리아에서 개최됐다. 페어웨이 상태로 인해 나흘 내내 공을 집어 올려 한 클럽 이내에 다시 놓는 게 허용되는 ‘프리퍼드 라이’ 룰로 경기가 진행된다.
2008년 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2022년 KB금융 리브 챔피언십에서 133번째 출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어 이듬해 일본에서 열린 KPGA 투어와 JGTO 공동 주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통산 2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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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호와 캐디를 맡은 아내 김유정 씨 [KPGA 제공] |
앞선 2승 모두 캐디를 맡은 아내 김유정 씨와 찰떡 호흡으로 이뤄냈다. 김 씨는 첫 우승을 차지한 KB금융 리브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18번홀(파5)에서 우드로 투 온을 하겠다는 남편을 저지하고 아이언을 건네 우승을 조력한 장면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아내 김씨가 캐디백을 맸다.
양지호는 또 공교롭게도 금융그룹 회사가 주최한 대회에서만 통산 2승을 쌓았다. 신한금융그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3번째 우승컵을 수집하는 진기한 이력을 이어갈지 관심이다.
양지호는 올해는 10개 대회에 출전해 6월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준우승 등 톱10에 3차례 올랐다. 상금랭킹 14위, 제네시스 포인트 25위를 달리고 있다.
불과 2∼3주 전부터 샷 교정을 시작했다는 양지호는 “되든 안 되든 과감하게 해보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 샷 교정은 아직 20% 정도밖에 적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대회를 뛰는 것도 부담이 있을 정도였는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해 어안이 벙벙하다”고 했다.
양지호는 이어 “욕심이 들어가면 스윙이 망가지고, 과감한 플레이를 못 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욕심을 빼고 남은 라운드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DP 월드투어를 주무대로 뛰고 있는 김민규와 신한금융그룹 후원을 받고 있는 송영한, 왕정훈, 이형준, 문경준, 이태훈(캐나다) 등이 4언더파 68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시즌 2승을 올린 문도엽과 1승의 박상현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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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김민수 [KPGA 제공] |
한국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인 2008년생 김민수(호원방통고)가 2언더파 70타를 기록, 2026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가 확정된 김성현과 2022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히가 가즈키(일본)와 공동 21위에 올랐다.
국가대표 김민수는 지난 5일 끝난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2연패한 아마추어 최강 선수다. 5월 한국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데 이어 또한번 매서운 돌풍을 예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