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 1년 만 코스닥 입성 추진
공모 전 밸류 2850억 제시
2년6개월 의무보유, ‘통매각’ 성사 주목
공모 전 밸류 2850억 제시
2년6개월 의무보유, ‘통매각’ 성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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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무선 통신 기술 기반 스마트 기기 업체 세나테크놀로지가 지배주주 교체 이후 36% 높아진 몸값을 제시해 기업공개(IPO)에 출격한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이하 케이스톤)는 인수 초기에 증시에 올려 일정 기간 운영 이후 통매각을 구상하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나테크놀로지는 내달 23일부터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달 초 한국거래소에서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 받은 동시에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속도감 있게 공모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공모 전 밸류는 최대 2850억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9월 최대주주 교체 과정에서 책정된 전체 지분가치 2090억원과 비교해 36%가량 상승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996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2억원을 기록 중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0% 오르고 현금 창출액은 약 2억원 증가했다.
공모액을 감안한 상장 밸류는 2649억~3168억원이다. 공모 구조는 전체 신주 발행으로 짰으며 최대 318억원을 모집한다는 목표다.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세나테크놀로지의 할인 전 밸류는 5498억원으로 공모주 투자자에 상당한 할인 프리미엄이 제공된다. 희망 공모가 하단 기준 밸류의 할인율은 49%다. 적정 몸값은 올 6월 말까지 1년치 실질 순이익 205억원에 피어그룹 평균 주가수익비율(PEF) 멀티플 26.8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비교기업에는 가민, 쇼에이, 모토로라솔루션 등 해외 기업이 포함됐다.
최대주주 교체 이후 1년 만에 증시 입성에 나서는 만큼 경영권 변동 우려도 최소화하고 있다. 케이스톤은 거래소에 세나테크놀로지 상장 후 2년6개월간 지분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락업 종료 이후에도 2년 동안 지분을 블록딜 등 분산 매각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제출했다.
케이스톤은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던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약 37.6%를 785억원에 인수했다. 미드캡(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과 그로쓰캐피탈 투자에 주력하는 케이스톤은 성장성 높은 기업에 투자해 IPO로 회수한 경험을 쌓아 왔다.
세아메카닉스의 경우 2020년 전략적투자자(SI)인 HPK와 공동으로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높여 2년 뒤 IPO를 완주했다. 케이스톤은 올 초 세아메카닉스 잔여 지분을 모두 정리하면서 투자 5년 만에 내부수익률(IRR) 50.7%를 기록했다.
세나테크놀로지는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레저,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용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의 개발에 집중한다. 핵심 제품으로는 블루투스 헬멧 등 모터사이클용 제품이 꼽힌다.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공모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스마트헬멧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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