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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뱀 쓸개 먹은 중국인 뇌에서 18㎝ 기생충 나와

중국 한 남성의 뇌에서 발견되 길이 18cm 기생충 [웨이보 갈무리 캡쳐]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중국인 남성의 뇌에서 18㎝에 달하는 살아 있는 기생충이 발견됐다.

최근 광동TV는 후난 출신의 한 남성의 뇌 속에서 18㎝의 기생충이 발견돼 제거 수술이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4월부터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시야에는 마치 모자이크 같은 형체가 왼쪽 눈을 스쳐 지나가는 듯한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안과를 찾아 눈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MRI 검사에서는 뇌 속에 이물질이 확인됐다. 당시에는 시력 불편 외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수술을 미뤘다.

지난 7월, 그는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고 입에 거품을 물며 경련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밀 검사 결과 뇌 속에서 살아 있는 기생충이 발견됐으며, 의료진은 개두 수술을 통해 이를 제거했다.

의료진과의 면담에서 그는 “과거 건강과 기력 보충에 좋다는 얘기를 듣고, 뱀의 쓸개를 그대로 삼킨 사실이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의사는 “뱀 쓸개를 생식한 것이 스파르가눔증 감염의 원인으로 추정된다”며 “체내로 들어간 유충이 시간이 지나면서 뇌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기생충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정제되지 않은 물을 마시지 말고, 생고기를 섭취하지 말고, 생고기가 상처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