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하이닉스 수요늘자 강세
글로벌 공급망 안정·투심개선 영향
글로벌 공급망 안정·투심개선 영향
![]() |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수요 증가로 실적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 정세 안정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개인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된데 따른 것이다. 또,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맞물린 메모리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2년 11월 출시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ETF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종가 기준 해당 ETF의 상장 이후 수익률은 217.13%로 200%를 돌파해 주가 3만원대에 진입했다. 6개월 수익률 24.64%, 1년 수익률은 42.2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순자산 규모는 347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ETF는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기업에 각 2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한다.
선별된 기업에 투자하되 산업 분야별 분산 투자가 가능해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ETF의 수익률 상승에 대해 글로벌 변동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엔비디아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증가 등 대내외 여건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해당 ETF에서 편입하는 섹터별 1위 기업은 AI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현재 편입 종목 비중은 ▷엔비디아(21.25%) ▷TSMC(20.46%) ▷ASML(19.01%) ▷SK하이닉스(18.91%) 순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산업이 성장할수록 메모리, 비모메리, 파운드리, 반도체 등 반도체 4개 영역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1위 기업들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편입해야 할 섹터”라며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정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