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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재국씨. [연합]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최대 주주인 서점 북스리브로가 공식 파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12일 도서판매 및 서점운영회사 북스리브로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전국에 오프라인 매장 8곳을 운영하던 북스리브로는 유동성 위기를 겪다 지난 8월에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1994년 11월 11일 설립된 이 회사는 2010년 온라인 서점 사업을 분할 매각한 뒤 오프라인 서점 사업에만 집중했고, 경영 상태가 악화했다.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에 따르면 회사의 채무 규모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출판사 채무 약 80억 원과 금융 채무 약 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지점과 창고에 남아있는 재고는 약 40억 원, 임대 보증금은 약 5억 원 규모다.
현재 리브로 각 지점의 도서는 순차적으로 출판사에 반품 처리되고 있다. 재고 반품 작업은 창고에서 각 물류사를 통해 진행되며, 9월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북스리브로 파산에는 도서 시장 위축과 전두환씨의 추징금 미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전재국 씨가 운영하던 출판도매업체 북플러스도 지난 3월 파산했는데, 북스리브로는 북플러스의 주요 거래처 중 하나였다. 지난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북스리브로는 북플러스의 지분 26.07%를 보유하고 있었다.
2016년 법원은 전두환씨 일가의 미납 추징금과 관련해 ‘리브로(당시 사명)가 7년간 24억6000만원을 지급하라’는 화해권고 결정을 내기도 했다.
출협은 오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출협 대강당에서 출판사들을 대상으로 북스리브로 파산 관련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