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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2001호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코스프레한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참가자 [소셜미디어 갈무리]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2025 분장대회’에 신라 유물 ‘황오동 금귀걸이’를 코스프레한 참가자가 등장해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네티즌 A씨는 소셜미디어에 “국중박 분장대회 나간다”며 직접 만든 의상을 공개했다. 그는 10일 걸려 완성한 의상이라며 “황금 스프레이를 7통을 썼다”고 설명했다. 또 “사진 오른쪽이 나, 왼쪽이 사촌동생”이라면서 “앞이 안 보여 시상하러 가면 정말 큰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A씨가 재현한 것은 보물 제2001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다. 이 귀걸이는 1949년 경북 경주 황남리에서 발굴된 5~6세기 신라시대 대표 금속공예품으로, 중심고리·연결구·샛장식으로 이어진 구조가 특징이다. 입체적인 볼륨과 정교한 미감을 갖춘 작품으로 평가된다.
A씨는 금빛 마스크를 쓰고 전신을 금색으로 꾸며 귀걸이의 표현했다. 특히 잎 모양 장식을 구현하기 위해 철사 구조물에 금빛 장식을 층층이 달아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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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물 제2001호인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를 코스프레한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참가자 [소셜미디어 갈무리] |
해당 사진이 온라인에 올라오자 “시작도 전에 우승자가 정해진 거 같다”, “저걸 어떻게 이기냐”, “이 정도는 돼야 국중박 가는구나” 등의 감탄이 이어졌다.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는 소장품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해 표현하는 참여형 행사다. 지난해에는 국보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을 드레스 형태로 재현한 참가자가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올해 행사는 오는 27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 마당에서 열리며, 참가비는 무료다. 박물관 측은 온라인 사전 공모작 83명 가운데 우수작 10명을 뽑아 행사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