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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 베테랑 마르셀, 골프 규칙 혼동으로 실격 화제

골프 규칙 혼동으로 실격당한 마르셀 시엠. [사진=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DP월드투어에서 6승을 거둔 베테랑 마르셀 시엠(독일)이 규칙 혼동으로 실격당해 화제다.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진’ 격이다.

45세의 시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서리의 웬트워스 클럽(파72)에서 열린 BMW GPA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마지막 18번 홀에서 일어난 규칙 혼동으로 실격당했다.

시엠은 18번 홀에서 친 티샷이 페어웨이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나 아웃 오브 바운드(OB)라고 생각하고 잠정구를 쳤다. 하지만 나중에 한 갤러리가 그의 원구를 워터 해저드 안에서 찾아냈다. 시엠은 원구를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잠정구로 경기를 계속해 실격당했다.

시엠은 경기를 마친 후 스코어 카드를 제출하기 직전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고 경기위원을 불러 상황을 설명했으나 이미 때는 늦었다. 골프 규칙상 워터 해저드에 들어간 공에 대해 언플레이어블(unplayable)을 선언할 경우 잠정구를 치면 안되고 티박스로 돌아가 세 번째 샷을 해야 한다.

시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속이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규칙에 대한 착오로 인해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시엠은 지난 해 이탈리안오픈에서 신예 팀 매키빈(북아일랜드)을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한 바 있다.

한편 BMW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선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 합계 15언더파로 아드리안 사디에르(프랑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이뤘다.

이민우는 공동 20위(8언더파), 김시우는 공동 31위(7언더파)에 각각 자리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4타를 잃어 공동 2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