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투어 공동주관’ 신한동해오픈
히가, 역대 최초 외국인 선수 2승
日, 작년 히라타 이어 2년 연속 우승
美서 뛰는 김성현, 韓선수 유일 톱10
히가, 역대 최초 외국인 선수 2승
日, 작년 히라타 이어 2년 연속 우승
美서 뛰는 김성현, 韓선수 유일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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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옥동(왼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4일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한 히가 가즈키에게 우승컵을 전달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KPGA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신한동해오픈 우승컵이 2년 연속 일본 선수에게 돌아갔다.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히가 가즈키가 제41회 신한동해오픈에서 3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히가는 14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 공동 2위 이태훈(캐나다)과 스콧 빈센트(짐바브웨·이상 17언더파 271타)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외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다승을 올린 건 히가가 최초다. 또 일본 국적의 선수가 지난해 히라타 겐세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밟았다.
히가는 2억7000만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 2년 시드도 함께 받았다.
158㎝ 단신 히가는 JGTO 시즌 2승을 차지하며 통산 승수를 8승으로 늘렸다. 그는 키는 작지만 평균 297야드를 날려 일본투어에서 장타 부문 35위를 달린다.
히가는 “202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DP월드투어에서 뛰며 비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크게 느꼈다”며 “골프 인생에 있어 큰 과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 지난 2년간 비거리 트레이닝, 클럽 교체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스윙 교정을 하진 않았고 정신적으로 발전하려는 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3년 전 우승으로 아시안투어에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히가는 “LIV 골프에서 뛰고 싶어서 (LIV 골프 진출 통로인)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위주로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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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현이 신한동해오픈 최종라운드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KPGA 제공] |
한국 선수 중에는 내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확정한 김성현이 유일하게 톱10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대회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 후원을 받는 김성현은 이날 8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6위에 올랐다.
KPGA 투어와 일본을 거쳐 PGA 투어에 진출했다가 지난해 부진으로 올해 콘페리 투어로 밀렸던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 포인트 6위에 올라 내년 PGA 투어 복귀가 확정됐다.
김성현은 “콘페리 투어에서 뛰면서 정신적으로 힘들긴 했지만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내면이 많이 단단해졌다고 느꼈다”며 “남은 대회에서도 최고의 골프를 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승을 목표하기 보단 내 매니지먼트를 지켜가며 최선의 플레이 하겠다”고 했다.
김성현은 골프존 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등 2주 연속 KPGA 투어 대회에 나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콘페리 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DP 월드투어에서 뛰는 김민규와 이상희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올시즌 2승의 옥태훈은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8위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