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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이채민,로맨스·코미디·액션까지 된다

‘폭군의 셰프’ 이채민

[헤럴드경제=서병기선임기자]‘폭군의 셰프’ 이채민이 인생 캐릭터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채민이 청춘 로맨스물인 전작 ‘바니와 오빠들’에서는 멜로서사구조가 답답하고 지루한 측면이 있었지만, ‘폭군의 셰프’에서는 폭군인 연산군을 연상시키는 이헌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도 매력을 만들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극본 fGRD) 7회에서 이채민은 다정하면서도 유쾌하고, 때로는 강렬하고 진지한 면모까지 아우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로맨스 코미디 장르의 진가를 재확인 시켰다.

이날 이헌(이채민 분)은 현재에서 과거로 온 프랑스 요리 전문가 연지영(임윤아 분)이 명나라와의 대결을 위해 특별한 요리 도구를 마련하고자 궐을 벗어나자, 임송재(오의식 분)를 동행시킨 뒤 불안한 마음에 결국 직접 길에 올랐다. 자영실의 조카인 괴짜 기술자 장춘생(고창석 분)을 찾아낸 이헌은 그의 태도에 순간적으로 성질을 보이며 폭군 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끝내 원하는 가마솥을 손에 넣으며 명과의 요리 대결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궁으로 돌아가는 길, 제산대군(최귀화 분)의 모략으로 연지영이 위기에 처하자 자객에 맞서 치열한 사투를 벌였고, 이는 연지영에 대한 그의 연심을 짐작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늦게나마 대결장에 도착한 두 사람의 엔딩은 극 전개에 긴장감과 흥미를 동시에 불어넣었다.

이채민은 캐릭터에 자신만의 매력을 입혀 시청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지영을 향한 마음이 깊어질수록 애정과 질투를 숨기지 못하며 사랑스러움으로 캐릭터를 채웠고, 순간순간 드러나는 왕으로서의 기개는 카리스마를, 생경한 요리의 이름을 그대로 따라 읊는 장면에서는 인간적인 면모를 담아내며 유쾌함까지 선사, 다채로운 색채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한, 연지영을 지키기 위해 자객들에게 맞선 장면에서는 비장한 표정과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 열연을 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연지영을 소중히 여기는 진심 어린 눈빛과 세밀한 감정은 로맨스 서사를 치밀하게 쌓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바. 매회 이헌 맞춤 연기로 주말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이채민이 앞으로 그려낼 이헌의 삶과 사랑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채민 표 로코의 맛을 제대로 입힌 캐릭터로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고 있는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