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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에서 라면을 먹는 주인공들의 모습. [넷플릭스 제공]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농심홀딩스가 15일 향후 핵심 계열사인 농심보다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증권가 호평에 힘입어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농심홀딩스는 전장 대비 15.23% 오른 10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0만48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홀딩스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핵심 계열사인 농심과 율촌화학이 농심홀딩스의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지 않은 가운데 핵심 자회사 실적이 직접 연결되지 않고 배당을 통해서만 유입돼 농심홀딩스에 지주사 할인이 크게 반영돼 왔다”고 짚었다.
이어 “연결로 편입되지 않은 농심과 율촌화학 지분 가치에 50%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지난 12일 종가 기준 농심홀딩스의 순자산가치(NAV)는 9017억원인데, 농심홀딩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배에 불과하다”며 “별도 기준 순현금 상태, 상장 자회사의 기업가치 상승 등에 순자산가액의 상승이 지속된 반면 농심홀딩스 주가는 무관심 속에 본 체력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농심의 연결 편입이 가능해진다면 농심홀딩스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고 배당에 의존하는 단순 지주사에서 식품 본업을 직접 반영하는 지주사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농심 주가는 지난 12일 종가(52만2000원) 기준으로 최근 1개월 간 36.11% 급등한 바 있다. 종가 기준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기록이기도 하다.
‘케데헌’과 협업한 한정판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자사몰에서 케데헌 캐릭터 루미·미라·조이를 적용한 한정판 신라면 1000세트를 판매했는데, 1분 40초 만에 완판됐다.
농심은 온라인 이외에도 주요 대형 마트 등을 통해 신라면과 새우깡 등에 케데헌 디자인을 입힌 한정판 협업 제품을 출시하고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이 제품들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선 케데헌 협업 이후 농심 제품의 해외 판매 증가가 매출 증대 및 수익성 향상으로 직결될 것으로 분석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농심의 주가는 케데헌과의 마케팅 협업을 발표한 후 약 10% 이상 상승했다”며 “시장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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