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박완수 도지사 브리핑, 오는 10월 1일부터
![]() |
| 경남도는 오는 10월1일부터 출퇴근 시간에 마창대교 통행료를 32% 인하하기로 했다. [경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국제중재 승소로 확보한 재정 절감분을 도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마창대교 출퇴근 통행료를 추가 인하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제중재 승소로 발생한 재정 절감액을 도민께 환원한다”면서 “오는 10월 1일부터 출퇴근 시간대 통행료를 현행 20%에서 12%를 추가해 총 32% 낮춘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은 지난 6월 17일 국제상업회의소(ICC) 중재재판부가 “부가가치세는 수입에 포함하되 납부는 전액 운영사가 부담해야 한다”는 경남도의 주장을 받아들이면서 가능해졌다. 도는 이 판정으로 총 138억원의 재정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이 가운데 민선 8기 동안 절감한 46억원을 활용해 추가 할인 재원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소형차는 2500원에서 1700원으로 800원, 중형차는 3100원에서 2200원으로 900원, 대형차는 3800원에서 2700원으로 1100원, 특대형차는 5000원에서 3500원으로 1500원이 각각 인하된다. 할인 시간대는 출근(오전 7~9시)과 퇴근(오후 5~7시)이며, 적용 기간은 2030년 6월 30일까지다.
박 지사는 “마창대교에서 발생한 재정 절감액을 이용 주민들에게 환원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도의적인 활용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민자도로 운영 과정에서 불합리한 요소를 꼼꼼히 점검하고 개선해 도민 부담을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조치로 하루 평균 1만6000대의 출퇴근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이 가운데 약 80%가 도민 차량으로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