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장 일정 ‘금산여고’ 현장 방문 선택
‘최소성취수준 충족’ 논란 해결 가능할까
‘최소성취수준 충족’ 논란 해결 가능할까
![]() |
|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세종)=김용재 기자]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첫 현장 일정으로 고교학점제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에 참석한다.
15일 교육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충청남도 소재 금산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한 후 수업을 참관하고 교사·학생과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방문은 최 부총리 취임 후 첫 번째 현장 방문 일정이다. 현재 혼란이 극심한 ‘고교학점제’ 관련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고교학점제란 고등학교에서도 대학교와 같이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고 학점을 받는 제도다. 1학년 때는 공통과목을 수강하고 2·3학년에는 선택과목을 이수해야 하는데, 학생들은 과목당 ‘3분의 2이상 출석하고 학업성취도 40% 이상’이라는 ‘최소성취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이 최소성취수준을 두고 논란이 많다. 학습 의지가 부족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기준을 충족하려면 따로 보충 수업을 하거나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학업성취도 낮은 학생을 최소화하려고 지필평가 난도를 일부러 낮추는 현상도 벌어지고 있고 현장 교사들의 행정업무·담당 과목 과중도 늘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고교학점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금산여고는 학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과목을 개설하고 고교·대학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학생의 진로 탐색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교다. 이번 방문에서 최 부총리는 수업을 참관한 뒤 교사·학생·충남교육청 관계자와 함께 고교학점제 안착을 돕고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올해 1학기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 후 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회가 확대되고 학업 성취가 낮은 학생에 대한 교육적 관심이 커지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으나 학교에서는 여러 어려움을 호소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현장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고교학점제 안착을 목표로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빠른 시간 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