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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색대서 승객 돈 1400만원 사라져…70여회 슬쩍한 범인, 알고 보니

지난 달 25일 서울 김포공항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 공항에서 공항 보안검색대 직원이 승객의 수하물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치다가 적발됐다. 이 직원은 무려 70여 차례나 범행을 저질렀으며, 훔친 돈은 약 1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스릴을 즐기고 생활비를 모으려고 이 같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15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오타구 하네다 공항에서 승객들의 수하물을 검사하던 중 수하물에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로 보안검색대 직원인 2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3일 하네다 공항의 기내 수하물 보안검색대에서 근무하며 30대 남성 승객의 수하물에서 현금 9만엔(84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바구니에 담긴 승객의 수하물이 엑스레이 장치를 통과하기 전 수하물을 정리하는 척 하면서 바구니 위에 놓여있는 현금을 훔치고, 근무 중 자리를 옮길 때 화장실로 가 휴지심 안에 현금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피해 승객이 자신의 수하물에서 현금이 사라진 것을 발견해 A씨에게 문제를 제기하며 말다툼을 벌이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들킬지도 모른다는 스릴을 즐기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일이 체력적으로 힘들어 그만둘 생각을 하던 도중 생활비를 모으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 8월부터 총 70~80건 가량 승객의 돈을 훔쳤으며, 이렇게 모은 돈은 무려 150만엔(1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