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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간 지지부진한 한상드림아일랜드에 단비… 프로야구단 2군 경기장 조성

이마트, 공매 나온 한상드림아일랜드 부지 매입
첫 대기업 투자 … 지지부진했던 개발사업 탄력 기대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 부지 전경[허종식 국회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10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인천 영종국제도시 ‘한상드림아일랜드’ 조성 사업 부지에 단비가 내렸다.

㈜이마트가 사업 부지에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2군 경기장 및 시민 친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산자중기위, 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마트는 공매로 나온 한상드림아일랜드 유원지 부지 8만1087㎡를 지난 6월 367억1000만원에 낙찰받았다.

이마트 측은 “SSG랜더스 2군 야구장 등 운동시설과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부지는 2028년 개장하는 청라돔구장과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다만, 앞서 잔금을 납부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된 업체 측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현재 소송이 진진중이다.

따라서 이마트의 잔금 납부는 유예된 상태다. 복수의 관련 업계는 소송이 연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최초로 민간 재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한상드림아일랜드 사업은 부지 면적이 333만㎡로, 여의도 면적의 1.1배에 달한다.

영종·청라와 연계한 종합 관광레저단지 조성을 목표로 2019년 3월 착공해 지난해 3월 준공됐다.

이마트가 매입한 부지는 앞서 공원부지에 마련된 축구장, 야구장, 캠핑장, 산책로 등 29만7120㎡ 면적의 시민편의시설에 둘러싸여 있다.

이번 이마트 투자로 전체 매각 용지 154만㎡ 중 골프장(116만㎡), 수변상업시설(1만1004㎡), 유원지2(8만3062㎡) 등 138만㎡가 분양됐다.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1524억원이다.

남아있는 매각 대상 부지는 숙박시설2(1만6093㎡), 근린생활시설1(2만4092㎡)·2(1만4517㎡), 의료관광시설(1만5554㎡), 골프빌리지1(3만8370㎡)·2(5만1630㎡), 복합상업시설(3만7927㎡), 휴게소(4639㎡) 등 8개 용지 20만2822㎡이며다.

현재 신한자산신탁과 한국자산신탁이 각각 공매를 진행 중이다.

허종식 의원은 “36홀 골프장이 개장하고 공항고속도로 한상IC가 개통된 데 이어 영종과 청라를 잇는 제3연륙교 개통을 앞둔 상황에서 대기업의 투자 참여는 토지 분양 활성화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당초 목표한 복합해양레저관광 콘셉트에 맞춰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