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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공영주차장 1년 단위 추첨제 도입

17곳 주차장 총 1293대 정기권 배정
평균 5년 대기 257명 이용기회 얻어


서울 영등포구는 공영노외주차장 정기권 배정 방식을 ‘1년 단위 공개 추첨’으로 전면 전환한 결과 더 많은 구민이 혜택을 누리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공영주차장은 한 번 배정받으면 차량 말소, 전출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계속 이용이 가능했다. 이로 인해 연간 1000여 건 이상의 주민 불편 민원이 발생하는 등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공개 추첨을 통해 17개 공영주차장에 총 1293대의 정기권이 배정됐다. 이 중 신규 배정 차량은 529대로 전체의 40.9%를 차지, 이 중 257대(48.6%)는 기존 대기자 명단에 있던 차량으로 평균 대기 기간만 약 5년이었다.

앞서 영등포구는 2021년 공영주차장 10개소에 1년 단위 배정을 시범 도입한 데 이어 이번에 지역 내 17개 주차장 모두에 확대 시행했다. 영등포구는 공개 추첨 도입을 통해 공유재산인 공영노외주차장의 공공성이 강화되고, 구민 모두에게 공평한 이용 기회가 제공됐다고 평가했다.

최호권(사진) 영등포구청장은 “1년 단위 배정으로 많은 구민이 공평하게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차 공간의 합리적 운영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종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