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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삼호대숲 대나무 생육환경 개선한다

전도 대나무 제거·토양 개량 등
전국 최대 조류 서식지로 조성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밭의 삼호대숲의 대나무 생육환경을 떼까마귀 도래 전인 내달 말까지 개선한다. 사진은 태화강국가정원 십리대밭 전경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전국 최대 규모의 백로·떼까마귀 서식지인 삼호대숲의 대나무가 고사하고 죽순 생육 저조해 대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6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나무숲의 생육상태 파악과 함께 소음·환경 변화 등에 민감한 조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기존 철새 점검과 특성 연구자료 및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작업구역과 방법 등을 선정했다는 것.

작업은 백로 서식지 보호를 위해 번식지와 그 영향 구역은 제외하고 떼까마귀가 도래하기 전인 내달 말까지 진행한다. 또 숙영지 환경을 감안해 대나무를 많이 베어내지 않는 선에서 기준 임목밀도 보다 높게 관리할 계획이다.

또 고사된 대나무를 베어내고 쌓여있는 전도 대나무를 제거해 죽순이 올라올 공간을 만들고,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친환경 방식으로 토양을 개량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대나무숲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삼호대숲은 울산의 자연과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적 보고”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대나무숲을 유지 보전하고 안정적인 조류 서식지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