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막식…개막작에는 박찬욱 ‘어쩔수가없다’
공식 경쟁 부문 신설…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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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열린다. [부산광역시 제공] |
[헤럴드경제(부산)=홍윤 기자]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이자 올해로 30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최된다. 이후 열흘간 영화의전당을 비롯해 센텀시티, 남포동 등에서 각종 영화 관련 행사가 열린다.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의 화제작 ‘어쩔수가없다’로 선정됐다. ‘어쩔수가없다’는 박찬욱 감독의 12번째 장편 영화로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등이 주연으로 나선다. 이미 제82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최근에는 제50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에서 국제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개막작을 시작으로 이번 영화제에서는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87편, 동네방네비프 상영작 32편 등이 상영된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7편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창립 이후 처음으로 공식 경쟁부문도 도입된다. 경쟁부문에는 아시아 주요 작품 14편이 초청됐다. 부산 어워드가 신설돼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 ▷예술공헌상의 5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시상한다. 수상자에게는 세계적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 디자인한 트로피가 수여된다. 대상 수상작은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경쟁 부문의 첫 심사위원으로는 ‘곡성’, ‘추격자’ 등을 만든 영화감독 나홍진, ‘동사서독’ 등에 출연한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 양가휘,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두 차례 활약한 인도출신의 감독이자 배우 난디타다스, 애플TV+ ‘파친코’의 연출자 코고나다 등이 나선다.
부대행사로는 커뮤니티비프, 동네방네비프가 확대 운영되고 오픈시네마, 액터스 하우스, 마스터 클래스, 스페셜 토크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커뮤니티비프는 부산국제영화제의 고향인 부산 중구 남포동 비프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관객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직접 기획,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퀘스트 시네마’, 기억할 만한 자취를 남긴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실시간 장면해설을 들을 수 있는 ‘마스터톡’, 주류와 함께 영화를 즐기는 ‘취생몽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동네방네비프는 올해 5주년을 맞아 17일부터 26일까지 ‘바람길’이라는 키워드로 부산시 전역 15곳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 ‘2025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벡스코 제2전시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서는 배급사, 제작사, 관기관 등 112곳이 참여하는 ‘세일즈마켓&전시부스’를 비롯해 16개국 30편의 장편영화 프로젝트를 만나볼 수 있는 ‘아시아프로젝트마켓’, 신선한 원작 IP를 확보할 수 있는 자리인 ‘부산스토리마켓’ 등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