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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美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에 추가 투자

엔비디아·MS도 투자한 유망 로봇 스타트업
구광모 회장, 작년 6월 美 본사 찾아 둘러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6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로봇 개발 스타트업 ‘피규어 AI’에 방문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LG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가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했다. 피규어AI는 지난해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당시 방문한 기업이기도 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의 밴처캐피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최근 피규어 AI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2월 시리즈B 투자에 이은 추가 투자를 단행하며 미래 먹거리인 로봇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파크웨이 벤처 캐피털이 주도한 이번 투자로 피규어 AI는 10억달러 이상을 유치했다. 투자 유치 후 기업가치는 약 390억달러로 평가된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22년 설립된 피규어 AI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픈AI,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으며 유망 로봇 스타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년 3월 공개한 AI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 원’ 시연 영상은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기도 했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위치한 피규어 AI 본사를 방문해 브렛 애드콕 최고경영자(CEO)로부터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현황과 기술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피규어 원’이 구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이달 초 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다이나 로보틱스’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피지컬 AI 기업 ‘스킬드 AI’의 시리즈B 투자자로 참여하는 등 AI 로봇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