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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닉스’ 간다?…SK하이닉스, AI 열풍 타고 실적 점프 [투자360]

현대차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40만5000원 상향
3분기 매출 24.5조·영업익 11.3조 전망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SK하이닉스가 ‘에이전트형 인공지능’ 시대 개막과 함께 실적 상향 여력이 커졌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4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공격적인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HBM과 기업용 반도체 저장장치(SSD)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범용 메모리 가격도 내년 1분기까지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과 SSD라는 차세대 성장축에 더해 범용 메모리 수급 개선이 맞물리면서 중장기 실적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을 24조5000억원, 영업이익을 11조3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 추정치를 각각 4.3%, 1.2% 상회한 수준이다.

노 센터장은 “우호적인 환율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범용 D램 가격 상승세가 본격화되면서 3분기 전체 D램에서 HBM 매출 비중은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M3e 12단의 존재감은 커지고 있다. 2분기에는 전체 HBM 매출에서 이미 60% 이상을 차지했으며 3분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낸드 가격 역시 소비자 제품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노 센터장 “대규모 데이터베이스가 필요한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확산이 추론용 반도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SSD 수요 역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용 메모리 시장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범용 D램 생산능력을 HBM으로 전환하면서 기존 D램 수급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중장기 성장세는 더욱 견조할 전망이다. 노 센터장은 “엔비디아의 루빈 울트라가 본격 공급되는 2028년까지 HBM 수요는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짚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인프라 투자 2028년 1조 달러, 2030년까지 3~4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요 역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