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경기, 구기종목, e-스포츠 7개 종목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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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카포전 과학퀴즈 대결 모습.[KA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인 KAIST와 POSTECH 간 정기 교류전이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KAIST에서 열린다.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은 두 대학 간의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시작돼 올해 22번째를 맞았다.
올해 포카전은 과학경기 3종목(해킹, 인공지능 경연대회, 과학퀴즈)과 운동종목 4종(야구, 축구, 농구, e-스포츠)로 총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과학경기는 다른 대학에서는 보기 힘든 특색 있는 종목과 대결로 기대를 모은다. 첫날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해킹대회가 가장 먼저 시작된다. 해킹대회는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며 점수를 쌓는 대회로, 암호학 등 정보보안 문제들이 라운드별로 출제된다. 참가자들은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어야 하며, 모든 팀원이 순차적으로 경기에 참여해야 한다. 생성형 AI 도구 사용이 허용되는 것도 특징이다.
인공지능 경연대회는 같은 날 오후 5시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자동차 축구 게임인 로켓리그 게임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두 대학이 직접 만든 AI 프로그램이 차량을 조종해 골을 넣는 방식이다. 경기는 여러 맵에서 5판 3선승제로 치러지며, 세트당 5분씩 진행된다.
과학퀴즈는 둘째 날 오후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과학 상식과 최신 연구 동향을 묻는 문제를 풀며 점수를 얻고, 동시에 전략 카드게임 ‘배틀 라인(Battle Line)’을 변형한 방식으로 병사카드와 전략 카드를 배치해 깃발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단순한 지식뿐 아니라 전략적 사고와 팀워크까지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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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포카전 포스터.[KAIST 제공] |
운동경기는 전통 스포츠와 e스포츠가 어우러진다. 야구, 축구, 농구 경기가 KAIST 캠퍼스 내 운동장에서 열리며, 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는 3판 2선승제로 진행된다. 각 경기마다 현장 이벤트가 마련돼 학생과 관객들의 참여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총 7개 종목 중 4개 이상에서 승리한 대학이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통산 전적은 KAIST가 작년에 이어 3연승을 달성하며 통산 전적 12승 8패로 앞서고 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포카전은 KAIST와 POSTECH 학생들이 과학과 스포츠를 통해 교류하는 특별한 축제”라며 “대한민국 이공계를 대표하는 주역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과학기술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