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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이 78억 쓴다” 미국 대기업 직원들, 우르르 한국 몰려왔다

8월 1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교육 기업 임직원 3000명이 포상관광으로 서울을 찾았다.

17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금육교육 서비스 기업인 월드시스템빌더(WSB) 임직원 3000여 명이 포상 관광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에서 최대 규모 단체 포상관광이다. 특히 WSB는 2016년 300명 규모로 서울을 찾은 이래 9년 만에 규모를 10배로 키워 재방문했다. 이들은 두 개 그룹으로 나눠 5박 6일씩, 오는 23일까지 국내에 머물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전통예술과 케이팝 공연이 어우러진 팀빌딩(조직 강화) 프로그램 ‘WSB 케이데이(K-Day)’에 참여하고 ‘서울체험부스’에서 서울 관광 정보와 서울 굿즈도 함께 접했다. 또 K-콘텐츠 열풍과 함께 주목받는 국립중앙박물관, N서울타워 등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상관광은 일반 관광에 비해 높은 지출 효과를 유발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평가된다. 포상관광객의 지출은 일반 외래관광객보다 약 1.5 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번 WSB 포상관광을 통해 한화 78억원 이상의 소비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반기에는 WSB 외에도 필리핀 제약회사 500명 규모 포상관광 등 고부가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단체들이 연이어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비롯해 최근 높아진 K-콘텐츠의 글로벌 인기를 발판 삼아 대규모 포상관광을 적극 유치해 서울 관광 산업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은경 공사 마이스(MICE)마케팅팀 팀장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WSB와 같이 원거리 국가에서 3천명이 넘는 인원이 방한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며 “포상관광은 기업과 참가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 제공과 지원 정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촘촘한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