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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삼부→웰바로 확대…김건희 특검 구세현·‘IMS 배임’ 민경민 오늘 소환 [세상&]

18일 오전 10시 각각 소환 조사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기업이자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해 주가상승 혜택을 본 웰바이오텍 구세현 전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IMS모빌리티에 184억원 투자를 조성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도 이날 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일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된 기업이자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여해 주가상승 혜택을 본 웰바이오텍 구세현 전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집사 게이트 의혹과 관련해 IMS모빌리티에 184억원 투자를 조성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민경민 대표도 이날 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에 대해서도 오는 19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들은 삼부토건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조종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자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 주식을 매각하고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재건 포럼에 참여한 웰바이오텍도 삼부토건과 비슷한 시기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회사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그 무렵 웰바이오텍은 전환사채(CB)를 발행·매각하고 400억원대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8월 말 회사를 압수수색 했다. 이후 전환사채(CB) 청구자 대부분을 조사한 특검은 지난 16일 이번 사건과 관련된 사채업자의 사무실과 주거지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한편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집사 게이트’ 의혹 3인방 중 한 명으로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를 받는 민경민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 대표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집사 게이트는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던 김예성 씨가 설립에 참여하고 지분까지 보유한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통해 2023년 카카오모빌리티·신한은행·HS효성 등 대기업 및 금융사로부터 184억원을 부정하게 투자받았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해당 투자에 김 여사와 김씨의 친분이 작용했다고 의심하며 대가성 투자가 이뤄졌는지 수사하고 있다. 특히 특검은 조영탁 IMS모빌리티 대표와 모재용 경영지원실 이사, 민 대표가 공범으로서 관여했다고 보고 지난달 29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3일 “구속 필요성이나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에 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특검은 이에 “매우 이례적”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보강 수사를 한 뒤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