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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시 신청사 설계공모 확정 발표…무거운 실망감 든다”

대구 달서구청사 전경.[대구 달서구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서구는 대구시 신청사 설계공모 확정 발표와 관련 18일 “발표안을 바라보는 마음은 기대보다 무거운 실망감이 든다”고 밝혔다.

대구 달서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우리 모두가 염원하던 대구시 신청사의 설계 공모안이 전날 발표 됐다”며 “하지만 신청사 설계 방향 설정 등 추진과정에 대한‘시민 공론화 과정이 너무 없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결정 과정도 2019년 신청사 부지 선정 때처럼 시민 공론화 과정이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설계 방향을 함께 논의할 시민 참여는 공감대를 담아내는 소통 과정이며 참여 민주주의의 핵심인 것”이라고 평했다.

또 “신청사 건물‘높이 및 디자인 등에 대구시민 정신을 담아내는 상징성 부재”를 지적, “신청사 높이(24층)가 주변 고층 아파트(27층)나 향후 들어설 고층 건축물, 그리고 금봉산(139m)을 염두에 두지 않아 세월따라 밋밋하고 초라해질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신정부의 새로운 국가균형발전 전략인‘5극3특’의 시대적 과제(대구경북통합)를 충분히 고려해야한다”며 “앞으로 주민 자치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시교육청경찰청은 물론 특별지방행정기관 등이 입지해야하는 미래 여건을 고려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4만8000평의 부지에 이런 미래 요인들에 대한 어느 정도 공간 배치 및 동선을 사전에 염두에 두지 않으면 시민들이 바라는 넓은 문화 · 소통 잔디광장은 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구 달서구 관계자는 “대구에는 대표 건축물이 없고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이 도시를 점령하는 상황에서 대구 대표, 더군다나 50만평 두류공원을 배경으로 둔 역사적 랜드마크로 지어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줌이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