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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한강버스 내 화장실 모습. 탑승객 A씨는 오물이 역류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의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을 시작한 첫날부터 화장실 역류 문제가 발생해 탑승객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강버스 타고 있는데 화장실 넘치는 중’ 등의 제목으로 전날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의 탑승 후기 글과 사진이 퍼지고 있다.
작성자 A씨는 한강버스 개통 첫날 화장실에서 오물이 역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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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버스. [서울시 제공] |
공유된 사진을 보면 장애인 화장실이 문에 청테이프로 붙여 놓아 봉쇄됐다. 화장실과 바닥 사이 틈은 천과 화장지 같은 걸로 대충 막아놓은 모습인데, 천의 색깔이 변해있다.
A씨는 “첫날이라 그냥 이용 불가인 줄 알았는데 넘치는 거 였다”며 “화장실 테이프 막고 화장지 같은 걸로 오물 흘러내리는 거 막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강버스 승차감에 대해선 “시트가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꽤 편안하고, 속도도 적당하고 멀미도 없다”며 “출퇴근용 보다 3000원짜리 유람선 같다. 절대 출퇴근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이 “오늘 출근하지 않은 날이라 타봤다”는 후기도 주목받았다. 한강버스가 출퇴근 시간대 대안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출근하지 않은 날에 탔다는 대목에서 실소를 자아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확인 결과 시설 고장은 아니며 탑승객들이 변기에 휴지 등 이물질을 투입해 배관이 막힌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들께선 화장실 이용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드린다” 밝혔다.
운항 첫 날 4000명 넘게 탔다, 혼란 빚기도
서울 한강버스는 운행 첫날이었던 18일 총 4351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곡에서 잠실로 향하는 한강버스에는 총 2255명이 탑승했다. 잠실에서 마곡으로 향하는 구간은 총 2106명이 탔다.
구간별 평균 탑승객은 152.5명, 평균 좌석 점유율은 80.3%다.
이날 한강버스 선착장에는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혼란을 빚기도 했다. 표를 예매한 일부 승객은 탑승정원이 차면서 다음 편을 타야하기도 했다.
한강버스는 상행(마곡-잠실), 하행(잠실-마곡) 구간의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28.9㎞ 구간을 운행한다. 마곡에서 잠실까지 127분, 여의도에서 잠실까지 80분이 소요된다.
한강버스의 현재 운항간격은 1시간 30분이다. 이전 운항편을 놓치고 다음 배를 타려면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