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전날 국힘 당원명부 DB업체 압색
宋 “국민 10%가 당원…12만명 정상적 숫자”
21일 대구서 규탄대회 개최…본격 대여 투쟁
宋 “국민 10%가 당원…12만명 정상적 숫자”
21일 대구서 규탄대회 개최…본격 대여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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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당원 명부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업체를 압수수색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에 대한 고발 방침을 19일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어제(18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이 영장의 기재 내용과 달리, 위법하게 집행되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특검을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제 압수수색을 했지만, 특검이 실질적으로는 자신들이 원했던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 같은 핵심적인 정보는 탈취해 가지 못했다”며 “그리고 범죄사실에 기재되어 있던 정당법 위반과 관련해서는 어떤 유의미한 자료도 가져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무분별하게 영장 발부를 남발하고 있는 법원에 대해서도 어떤 법적 조치를 취해야 될지에 대해서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은 전날 오후 5시35분부터 10시5분까지 4시간30분가량 DB관리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국민의힘 당원 중 통일교 교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명부를 확보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압수수색을 통해 앞서 확보한 교인 명단 120만명을 바탕으로 같은 이름을 가진 국민의힘 당원을 선별했다. 이름이 겹치는 명단은 약 11만~12만명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확보한 구체적인 당원 수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다만 송언석 원내대표는 “정상적인 숫자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원명부에 들어와 있는 숫자가 한 500만 가까이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전 국민의) 10%는 우리 당원”이라며 “그러면 어떠한 명단이든 간에 120만명을 가지고 오면 그중에 한 12만 정도는 우리 당원명부에 들어와 있을 개연성이 통계학적으로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오후 대구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대여 장외 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앞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과 더불어민주당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 등을 비판하며 “우리는 단호히 투쟁하고 결연히 맞서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