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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연, ‘행복한 유점사 효 잔치’ 특별공연

유점사 ‘행복한 효 잔치’

[헤럴드경제=서병기선임기자]“아버님 어머님 초가을 효도 잔치 놀러 오세요!”

오는 9월 27일 (토) 오전 11시에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에 위치한 유점사 수산스님과 ‘행복한 효 잔치’가 열린다. 행복한 효 잔치가 열리는 날 유점사는 어르신들 웃음소리로 가득 찬다. 이 잔치의 중심에는 두 사람이 있다. 국민 딸로 불리는 가수 김정연과 유점사 주지 수산 스님이다.

10년 전만 해도 유점사는 허허벌판이었다. 작은 컨테이너 하나로 시작한 이곳에 유점사 수산스님은 기도와 정성을 쌓아 오늘의 산사를 일궜다. 그는 단순히 불사를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을 위한 효 잔치와 산사 음악회를 열며 ‘웃음과 노래가 곧 공양’이라는 철학을 실천해왔다.

김정연과 수산 스님의 인연은 10여 년 전 시작됐다. 46세에 늦둥이를 품었을 때, 김정연은 기쁨과 불안이 교차했다. 그 순간 수산 스님은 아이의 건강과 다복을 빌며 기도해 주었다. 그 기도는 김정연에게 큰 힘이 되었고, 가수로서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줄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한 끝에 내린 답은 노래였다.

김정연

김정연은 “스님께서 제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셨던 은혜는 평생 잊을 수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답하는 게 노래였습니다. 어르신들 앞에서 부르는 제 노래는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감사의 표현이고 효도의 마음입니다”라고 고백한다.

예전에 유점사에서 김정연의 노래인 ‘고향버스’ ‘어머님’ ‘이별후애’ 등을 부르는 무대를 지켜본 한 어르신은 “김정연씨 노래를 들으면 젊을 때 생각이 나고 힘이 난다”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고, 수산 스님 역시 “김정연 씨의 무대는 그 자체로 기도이자 보시”라며 “어르신들께 드리는 가장 따뜻한 선물”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행복한 효 잔치’는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과 수산 스님이 함께 만들어온 ‘효의 문화’의 연장선이다. 어르신 300여 명이 모여 흥겨운 노래와 웃음을 나누면서 양동면 가을은 그 자체로 축제가 된다.

효 잔치를 준비하고 있는 김정연은 “어르신뿐만 아니라 농어민들에게도 힘이 되어드리고 싶다며 농어촌에 도움이 될 수 있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수산 스님 역시 “최근에 폭염과 폭우로 지친 농어민에게 행복과 웃음을 선물하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정연은 각 사찰에서 여는 산사 음악회를 통해 어르신들과 주부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있다. 아울러 전국 지자체 뿐만 아니라 노래하는 강연 등 섭외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또한 자신이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전국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소속사를 통해 접수하시면 무료로 지자체 농산물을 뭐든지 홍보해 드린다”고 했다.

한편 ‘행복한 효 잔치’에는 김정연 등 가수들과 개그우먼 양재희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