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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편견 가득한 말…경솔 넘어 무책임”

김효은 국민의힘 대변인 20일 논평
“또다시 국민 분열 언행으로 논란 자초”
“젊은 세대 요구, 공정한 기회와 구체적 해답…
대통령의 가벼운 성차별적 농담이 아니야”

[김효은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하는데 여자가 남자를 미워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20일 “또다시 국민을 분열시키는 언행으로 논란을 자초했다”고 비판했다.

김효은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년 주간을 맞아 청년들과 소통하겠다며 나섰지만, 정작 던진 메시지는 청년들을 위로하기는커녕 갈등을 더 키우는 말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청년 세대를 ‘기회의 총량 부족으로 인한 피해계층’이라 규정했지만, 문제 해결책은 내놓지 않은 채 오히려 성별 갈등을 자극하는 발언을 이어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19일) 서울 마포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열린 ‘2030 청년 소통·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젠더 갈등과 관련해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이해하는데, 괜히 여자가 남자를 미워하면 안 되지 않나”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여자가 여자를 미워하는 건 이해되지만, 여자가 남자를 미워하면 안 된다’는 대통령의 말은 경솔함을 넘어 무책임했다”며 “불필요한 젠더 갈등을 지적하겠다며 나섰지만, 오히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편견 가득한 말을 뱉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젊은 세대가 요구하는 것은 공정한 기회와 구체적 해답이지, 대통령의 가벼운 성차별적 농담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년의 날은 미래를 밝히는 자리가 되어야 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한없이 가벼운 농담 한 마디가 그 의미를 희화화했고, 결국 행사의 무게는 힘없이 무너져 내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