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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입고 세계 정상 맞는다…소노캄 경주, 19년 만에 새단장

APEC 앞두고 5성급 리조트로 리뉴얼

26일 개관 앞둔 소노캄 경주 전경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고객들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소노벨 경주를 새단장해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 소노캄 경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06년 4월 개관 후 19년 만에 프리미엄급인 소노캄 브랜드로 재탄생한 소노캄 경주는 오는 26일 공식 개관한다.

소노캄 경주는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 면적 9182평 규모로 총 418실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6개의 직영 식음시설과 체험형 부대시설, 400명 이상을 수용하는 연회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객실 유형은 총 7개로, 국내 최대 규모(172평)의 프레지덴셜 스위트(PRS) 객실부터 펫 동반 객실까지 있다.

소노캄 경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한국적 아름다움과 휴식을 지향하는 공간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인테리어는 한국적인 전통미와 질감을 살렸다. 객실 거실에 툇마루와 한옥 스타일의 창호를 배치했다.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부문 한국동부 정종훈 총괄임원은 “1700억원을 투입해 소노벨에서 소노캄으로 티어(등급) 업 했다”며 “객실 구조를 한국적 스타일, 호텔 스타일로 변화시켰다. 퀄리티를 높이는 작업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처 부대시설은 ‘웰니스 풀앤스파’다. 지하 680m에서 끌어올린 약알칼리 온천수를 사용했다. 경주에서 유일하게 보문호수를 바라보는 실외풀을 갖췄다. 식음시설은 신선한 식재료로 80여종의 음식을 선보이는 뷔페 레스토랑 ‘담음’, 정갈함을 담은 한식 다이닝 ‘소담’, 구이 전문 레스토랑 ‘식객’, 보문호수 뷰 베이커리 카페 ‘오롯’ 등이 있다. 차분한 사색을 경험하는 북카페 ‘서재’, 전통 혼례의 혼함을 재해석한 웨딩 컨벤션도 있다.

지난 18일 소노캄 경주에서 진행된 미디어 세션에서 한국동부 정종훈 총괄임원과 소노인터내셔널 손선원 담당임원이 기자단 질의에 대답하고 있다. 강승연 기자

소노캄 경주는 다음 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집중한다. 각국 정상급이 머물 수 있는 PRS 객실은 전용 출입구와 엘리베이터 등 보안에 신경을 썼고 개인 전용 피트니스룸, 주방 회의실 등을 갖췄다. 식음 시설에서도 채식, 할랄 등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식단을 준비한다.

정 총괄임원은 “1년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다”며 “각국 VIP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하기 위해 20개 사업장에서 베테랑 직원을 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선원 소노인터내셔널 담당임원은 “소노벨에서 소노캄으로 올리며 기존 직원들을 비발디파크, 소노펠리체 등 사업장에 배치해 1년간 교육을 했다”며 “APEC 기간에는 언어가 가능한 직원을 선발해 잘 운영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K-컬처 열풍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도 신경을 썼다. 정 총괄임원은 “음식, 어메니티 등은 외국인 스타일을 고려한 구색”이라며 “경주에 방문하는 외국인이 늘어서 컨시어지부터 각각의 요소에 외국어 가능한 직원들 배치해 소통도 원활할 것”이라고 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19년 간 사랑 받았던 소노벨 경주가 소노캄 경주라는 5성급 프리미엄 리조트로 재탄생하게 됐다”라며 “매일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소노캄 경주에서 고요함과 사색을 통해 나를 채워가는 여행을 경험해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