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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 ‘결실’ 맺었다

SK 등 기업 14곳, 공공기관 등 동참, 지역상품권 85억원 구매
지난 7월부터 ‘지역상품권소비촉진 캠페인’추진, 큰 성과 거둬

울산시는 22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김두겸 시장 주재로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을 가지고 참석자들과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울산시가 지역 기업을 중심으로 지역화폐를 사용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상공인 살리기 캠페인’이 커다란 성과를 거두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로 주목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7월부터 기업 등에서 울산사랑 상품권인 ‘울산페이’와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복지비 등으로 활용하는 ‘지역상품권 소비촉진 캠페인’를 추진한 결과, 9월 현재 지역상품권 판매액이 85억원에 이른다고 22일 밝혔다.

캠페인 참여기업 및 기관은 SK이노베이션, SK케미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국동서발전㈜, ㈜한국철강, 대양특수강㈜, 대흥솔루션㈜, ㈜삼영이엔지, ㈜새정스타즈, 성현산업㈜, 아성정밀화학㈜, ㈜유니드, 크나우프석고보드㈜, 울산상공회의소 등 14곳이다.

울산시는 지난 7월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상품권 소비촉진 캠페인를 벌였다. 지난 7월 3일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 살리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7월 31일에는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와 지역상권 살리기 업무협약을 맺고 울산사랑 상품권 ‘울산페이’와 온누리상품권 소비 확대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울산 지역 기업들은 이 같은 소상공인 살리기 취지에 공감해 직원들의 복지성 경비로 울산페이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사회공헌사업으로 시행해온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울산페이를 구입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회원사의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중기청은 온누리상품권 발행을 맡았다.

울산시도 지원에 나섰다. 7~8월 중 울산페이 구매 기업에 대해 한시적으로 7% 추가 충전금을 지원했으며, 9월부터는 1억원 미만 구매 시에는 5%, 1억원 이상 구매 시에는 1회에 한해 7%까지 추가 충전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울산페이 구매 동참과 울산시의 환급금(캐시백) 지원책으로 8월 울산페이 사용액이 5월 대비 두 배 이상 늘었으며, 가맹점 수도 2000여 곳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지자체와 상공인 단체, 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을 함께한 결과였다.

울산시는 22일 울산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기관과 지역상품권 구매에 동참한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노·사·정이 함께함으로써 울산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며 고 말했다. 캠페인을 주관한 울산상공회의소 이윤철 회장은 “지역상품권 구매는 단순한 소비 행위가 아니라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살리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상생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소비 활성화를 위해 울산페이 할인율은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하고, 월간 한도를 30만원으로 환급비율을 13%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또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울산페이 결제 시 5% 추가 환급 혜택’도 연말까지 유지해 최대 18%까지 환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