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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 손흥민, 안방서 첫 득점…‘흥부 듀오’ 3경기 연속 해트트릭

손흥민 3G 연속골+부앙가 해트트릭
LAFC, 레알 솔트레이크에 4-1 역전승
‘흥부 듀오’ 3G 연속 번갈아 해트트릭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 조기 확정

 

손흥민이 역전골을 넣은 뒤 온 몸을 쥐어짜듯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
손흥민이 역전골을 넣은 뒤 온 몸을 쥐어짜듯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손흥민(LAFC)의 화력이 지치지 않고 타오르고 있다. LAFC 이적 후 안방에서 첫 득점포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손흥민과 환상의 콤비플레이를 펼치는 데니스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흥부 듀오’의 위력을 이어가고 있다.

손흥민은 21일(미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1 역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1골)을 시작으로 17일 레알 솔트레이크전(3골)에 이어 이날 레알 솔트레이크와 ‘리턴 매치’에서도 골 맛을 보며 3경기 연속골을 몰아쳤다. 특히 지난 8월 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홈 경기에서 골맛을 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또 0-1로 끌려가던 전반 추가시간 1분 데니스 부앙가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면서 이번 시즌 두 번째 도움을 작성, 공격포인트를 6골 2도움으로 늘렸다.

손흥민은 LAFC 입단 이후 7경기 만에 6골을 쌓아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앙가(22골)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로 올라섰다.

LAFC는 전반 14분 레알 솔트레이크의 브라이언 베라에게 기습 중거리포를 허용하며 먼저 실점했다.손흥민은 10분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부앙가가 살짝 밀어준 볼을 강력한 왼발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펀칭에 막혔다.
데니스 부앙가가 솔트레이크전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에 성공한 뒤 자신의 득점을 도운 손흥민과 손뼉을 치며 기뻐하고 있다. [AFP]

LAFC는 전반 추가시간 2골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역전의 공신은 역시 ‘흥부 듀오’였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부앙가는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살짝 밀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꽂았다. 2분 뒤엔 손흥민이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마르티네스가 넘겨준 볼을 잡아 강력한 왼발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1로 앞선 LAFC는 후반 28분 부앙가의 쐐기골이 터졌고 이번에도 손흥민이 시발점 역할을 했다.

후방에서 전달된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곧바로 애드류 모런에게 패스했고 모런은 지체 없이 전방으로 쇄도하는 부앙가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부앙가는 달려나오는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으로 이날 자신의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LAFC는 이날 맹활약한 손흥민을 후반 40분 벤치로 불러들였고 부앙가는 후반 42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흥부 듀오’는 최근 3경기 연속 번갈아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부앙가는 지난 13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고, 다음 경기인 17일 솔트레이크전에선 손흥민이 MLS 데뷔 첫 해트트릭으로 4-1 대승을 이끌었다.

4경기 연속골에 성공한 부앙가는 올시즌 22골을 기록,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2골)와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기분 좋은 3연승을 내달린 LAFC는 14승 8무 7패(승점 50)로 서부 콘퍼런스 4위 자리를 유지했다. LAFC는 이날 경기 전 이미 MLS컵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를 조기 확정했다.

MLS는 정규리그 34라운드까지 치른 뒤 동부와 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8팀이 참가하는 MLS컵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MLS 사무국은 “LAFC는 이번 여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한국인 슈퍼스타 손흥민을 영입했다. 손흥민은 합류 직후 즉시 임팩트를 보여줬다”며 LAFC의 PO 조기 진출에 손흥민의 역할이 컸다는 점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