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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롯데카드 IT 투자, 순이익 40%·배당 1.5배” 해명 [투자360]

2020년부터 약 6000억 투자
보안체계 강화에 적극 지원

조좌진(왼쪽 네 번째) 롯데카드 대표이사가 18일 오후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롯데카드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임원들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약 96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업계 5위권 카드회사이며 최근 해킹 공격 피해 조사 결과 297만 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MBK 파트너스가 포트폴리오 기업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불거진 주주사 책임론에 해명하고 나섰다. 롯데카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약 6000억원에 달하는 IT 투자를 통해 정보보안을 꾸준히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22일 MBK는 롯데카드를 인수한 이듬해인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5921억원의 IT 투자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보안 투자는 654억6000만원으로 약 1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4년간 IT 투자 규모는 같은 기간 롯데카드 당기순이익의 약 40%에 해당하며 전체 배당액의 1.5배 수준으로 집계됐다. MBK는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가 단기적 배당 이익보다 시스템 안정성과 고객 신뢰 확보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한다.

롯데카드는 기업지배구조 역시 특정 주주사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재 이사회는 조좌진 대표이사, MBK 측 기타비상무이사 2명, 롯데쇼핑 측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경영 전반에 대한 건전한 감시와 견제가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또한 이사회 산하에는 ▷리스크관리위원회 ▷보수위원회 ▷ESG위원회 ▷내부통제위원회 등 4개 전문위원회가 설치돼 있다. 이를 통해 경영진 의사결정을 균형 있게 견제하고 기업가치 제고와 장기적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IT와 보안, 거버넌스는 기업 가치와 고객 신뢰를 지키는 핵심 자산이라는 인식 아래 지난 5년간 꾸준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관리 소홀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앞으로도 롯데카드가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주주사들과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