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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상향·주주환원 강화…현대차, CID서 투자자 신뢰 다졌다 [종목Pick]

하나證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25만원 유지”
SK證 “HMGMA, 가장 선진화된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전경 [현대차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현대차가 미국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 목표를 낮췄지만 매출 성장률 상향과 친환경차 확대, 주주환원 강화로 투자 매력은 유지된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이번 2025 CEO 인베스터 데이(CID)를 통해 회사의 목표 달성 의지와 유연한 시장 대응력을 재확인했다고 진단했다.

22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번 CID를 통해 현대차의 목표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그는 “수익성 목표는 하향됐지만 매출성장률 목표가 상향됐고 주주환원책에 대한 실행 의지가 굳건했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이번 CID에서 현대차가 ▷매출 증가율 상향 조정(연 5~6%) ▷글로벌 친환경차 확대(2030년 330만대·60%) ▷제네시스 하이브리드차량(HEV)·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출시 및 라인업 강화 ▷GM과의 협업을 통한 연 80만대 이상 공동개발 차량 판매 ▷총주주환원율 35% 이상 유지와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 등 명확한 투자자 친화 정책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 목표를 2025년 100만대(비중 25%)에서 2030년 330만대(비중 60%)로 확대했다. 전기차(EV)와 HEV의 연평균 성장률 목표는 각각 35%, 20%로 설정했으며, 지역별로는 유럽 85%, 북미 77%, 한국 6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는 2025년 22만5000대에서 2030년 35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GM과의 협업을 통해 2028년부터 공동개발 차량 5종을 출시해 연간 8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는 것이 송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송 연구원은 “현대차가 2025~2027년 총주주환원율을 35% 이상 유지하고, 주당 최소 배당금 1만원과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확약했다”며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요인을 강조했다.

같은 날 윤혁진 SK증권 연구원도 보고서에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는 자동차 공장이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쾌적고 가장 선진화된 공장”이라며 “2028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50만대까지 확대해 현지 판매 차량의 80% 이상을 현지 생산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HEV 라인업 확장과 현지 조달 비중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