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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리더스포럼’ 개막…중기인들, 도전·혁신을 외치다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 주제로 사흘간 개최
김기문 회장, AI대전환·저출생 고령화 등 아젠다 제시
한성숙 장관 특별 강연 “AI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추진”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23일 개막한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제공]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 포럼으로 평가받는 중소기업중앙회의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이 23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2007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리더스포럼에는 전국 업종·지역별 중소기업인 4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나흘간의 일정으로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위기 돌파를 위한 변화의 해법을 공유하고, 글로벌 확장 및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한다.

이번 포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에 이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AI가 열어갈 스마트 제조혁신 3.0’을 주제로 정책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제와 중소기업의 재도약을 위한 3대 과제로 ▷AI 대전환 ▷저출생·고령화 대응 ▷남북경협 재가동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세계 각국이 AI 패권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도 AI 세계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소버린 AI를 개발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서 AI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며 ”우리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요즘 중소기업 공장에 가보면 외국인과 고령 인력들이 대부분인데, 지난달 60대 이상 취업자는 40만명이 늘었지만, 청년 취업자는 22만명이나 줄었다”라며 “고령화는 어쩔 수 없는 추세지만, 저출생은 민관이 협력하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지금은 대한민국이 베트남의 제1위 투자국이 됐지만, 개성공단이야말로 언어도 통하고, 세금이나 물류비용이 저렴해 ‘Made in Korea’로 생산할 수 있는 미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라며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의 91.9%가 재입주를 희망하고, 들어가지 않았던 중소기업도 50%나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데, 빠른 시일 내에 남북경협이 재개돼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 3.0’을 주제로 정책 강연에 나서 중소기업 주도의 제조혁신 실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한 장관은 “중소 제조기업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 생산성 향상과 산재를 예방해 청년이 찾아 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하겠다”며 “연내 ‘스마트제조혁신 산업법’ 제정 추진과 함께 세부 정책과제를 담은 ‘AI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추진 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포럼 개막식에 앞서 22일 사회공헌 활동으로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와 함께 서귀포오름지역자활센터와 제주장애인지원협의회 대정지회에 중소기업계가 후원한 1000만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전달했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시대적 현안에 대한 고민과 해법 제시로 중소기업 정책 어젠다를 이끌어 왔다”며 “수준 높은 정치·경제 분야 강연과 오피니언 리더들의 경험·지식 공유를 통해 경제단체 최고의 명품포럼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귀포(제주)=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