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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건장관 “임신중 타이레놀 먹지말란 트럼프 말 듣지마”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약국에 진열된 타이레놀. [로이터]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이 임신 중 타이레놀 복용이 자폐아 출산 위험을 높인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23일(현지시간) 트리팅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임신 여성의 파라세타몰 사용과 그 자녀의 자폐증이 연관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말했다.

타이레놀의 원료인 아세트아미노펜은 유럽에서는 주로 파라세타몰로 불린다.

스트리팅 장관은 “2024년 스웨덴에서 어린이 240만 명에 대해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그런 주장은 뒷받침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인인 내 말도 듣지 말라”며 영국의 의사와 과학자, 국민보건서비스(NHS)의 말을 들으라고 강조했다.

영국 전국자폐증협회(NAS)의 멜 메릿 정책캠페인 총괄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폐증에 대해 내놓은 허위정보로 이 분야에서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수십 년 연구가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