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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후변화, 전세계 최대 사기극…‘그린 스캠’ 벗어나야” 한반도는 언급 안해

[UPI]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변화는 전세계 최대의 사기극”이라며 비판했다. 북한과 한반도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온이 올라가든 내려가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기후 변화’가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을 향해 “이 ‘그린 사기’(green scam)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여러분의 나라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 유엔 관계자가 1989년에 ‘10년 안에 지구온난화로 전체 국가들이 지도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1920년대와 1930년대에는 지구 냉각이 세상을 파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또 “탄소 발자국도 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꾸며낸 사기이며, 그들은 완전한 파멸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1시간 동안 연설을 이어갔으나 북한 비핵화 문제나 한반도 정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1기 행정부 시절 4번의 유엔총회 연설에서는 북한 문제를 3번 언급했다.

2017년 첫 유엔총회 연설에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로켓맨’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2018년 9월 연설에선 북한과의 대화를 언급했다. 이보다 앞선 6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1차 북미정상회담을 가졌다. 2019년엔 북한 비핵화를 거론하기도 했다. 2020년엔 북한을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나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가졌다”며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