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23일 이프카카오 통해 개편 소개
삼성증권, 투자의견 중립서 매수로
목표주가 6만7000원서 7만8000원
“카톡 내 콘텐츠 소비 증가 예상”
삼성증권, 투자의견 중립서 매수로
목표주가 6만7000원서 7만8000원
“카톡 내 콘텐츠 소비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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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정신아 대표. [카카오 제공]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인공지능(AI)을 입히면서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목표주가를 상향했고 DS투자증권·교보증권 등은 인터넷 최선호종목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24일 카카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6만7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가 “전날 IF카카오 콘퍼런스에서 카톡 개편안을 공개하고 콘텐츠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에 나섰다”면서 “카톡 내 콘텐츠 소비 시간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또한 “4분기부터는 신규 숏폼 광고 정식 판매로 광고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이번 개편으로 강화될 플랫폼 경쟁력과 신규 광고 매출효과를 반영해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4.7% 상향했다”고 투자의견 상향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10월 중 카톡을 통해 챗GP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인공지능(AI) 카나나를 채팅창에 적용하는 등 AI 전환 노력과 관련해선 갈 길이 먼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아직 제공 가능한 서비스가 추천이나 알림 수준에 그치고 카카오의 예약하기나 맵의 보유 데이터가 제한적이어서 카카오 AI 에이전트가 경쟁력을 갖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주요 메신저 앱, 라인/왓츠앱/카카오톡/위챗/텔레그램 중 부가기능을 붙여 슈퍼앱화에 집중한 어플리케이션은 카카오톡과 중국의 위챗 뿐이다”면서도 “AI와 메신저를 접목한다는 관점에서는 카카오톡이 단언컨대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카카오의 AI는 철저히 소비자 관점에서 설계된 서비스로 판단된다”며 “AI 에이전트(AGENT) 서비스 뿐만 아니라 CHATGPT의 탑재도 별도 서비스보다는 대화 맥락속에서 활용될 지점이 많다”고 했다. 이어 “AI 검색도 기존 샵검색대비 정보성쿼리의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카톡 내 체류시간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제시하며 인터넷산업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반적으로 유저 체류시간 확대와 B2C AI 서비스의 구현, 수익화 전략이 잘 제시되었다고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는 전날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이프 카카오(if(kakao)25)’ 콘퍼런스를 개최해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발표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다음 달 중에 채팅 탭 상단의 ‘챗GPT(ChatGPT)’를 눌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개편으로 ChatGPT로 주고받은 대화와 생성된 콘텐츠를 대화방에 바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톡 대화 중 손쉽고 빠르게 ChatGPT로 전환해 사용이 가능하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톡에서 사용하는 ChatGPT는 OpenAI의 최신 모델 GPT-5로, 텍스트와 이미지 처리와 생성 및 고도화된 문맥 인지 능력을 갖췄다.
카카오는 단순히 카카오톡에 ChatGPT를 적용한 것에 그치지 않고,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카카오 에이전트’를 통해 차별화를 노린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 전환이나 메뉴 탐색 없이도 선물하기, 카카오맵, 예약하기, 멜론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로 우리의 일상도, 대화 방식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면서 “이번 개편은 이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대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려는 카카오의 전략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남은 15년을 준비하고자 한다”면서 “이번 개편은 역대급이라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변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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