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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욱 “2~3달 내 집값 3년치 급등할 것”…‘집값 하락론자’가 ‘폭등’ 전망으로 돌아섰다, 왜?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 대선 기간 더불어민주당 정책개발기구인 민생연석회의 주거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채상욱 커넥티드그라운드 대표가 돌연 “남은 것은 가격 급등, 시장 랠리는 필연적”이라며 집값 급등을 경고하고 나섰다. 채 대표는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집값 하락론자’로 꼽히고 있어, 갑작스레 전망을 바꾼 배경에 더욱 눈길이 쏠리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채상욱 대표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기대를 접고, 당분간 부동산에 대(大)랠리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더 이상 가격 안정 포지션을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채 대표는 “9·7 ‘무(無) 공급 대책’은 시장에 공급이 없다는 트리거로 작동해, 준공이 없는 인허가·착공 말장난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게 얼마나 잘못인지를 이제 주간 동향 시세로 정부는 깨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높은 주택가격에도 경고하는 정부 인사가 없고, 대통령이 부동산 시장에서 주식처럼 움직이라고 주문해도, 국토부 장관은 자녀에게 증여성 대출로 전세금 6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재부 장관은 다주택 투자로 수익을 챙기는 나라임이 드러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기득권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를 우회해 왔고 지금도 그렇다”며 “국민만 정부 정책을 믿고 따라야 한다는 구조에서 누가 참여하겠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현 체제로는 다 틀렸다. 전세 문제가 있어도 전세 개혁은 없고, 금융 부처는 수요 대책을 내지 못하게 쪼개버린다”고 지적했다.

채 대표는 “남은 것은 가격 급등뿐”이라며 “시장 랠리는 필연적이며, 현재 기조라면 두세 달 만에 3년치 상승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그는 “과열 양상은 토지거래허가제를 시행하지 않으면 막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 대표는 과거 집값 하락과 시장 안정이라는 입장을 수차례 피력해 왔다.

2018~2019년 당시에는 강력한 정부의 규제가 시장 투자심리를 꺾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 예측했다. 또 2022~2024년에는 “매매 차익 시대는 끝났다”,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 그가 이번에 집값 전망을 바꾼 것은 9·7 대책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9·7 부동산 대책에 대해 “무공급 대책으로, 국민을 우롱한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