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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9+8’ 합해서 만든 기념일 ‘국밥축제’

순천 웃시장서 장 안서는 날 열려

순천 웃장 국밥거리에는 국밥가게 24개 업소가 성업 중이며, 시장 전체로는 30여 개의 국밥집이 있다. [사진 순천시]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100년 역사의 전통시장이자 국밥의 성지로 불리는 순천 웃시장에서 ‘제12회 순천 웃장 국밥축제’가 열린다.

원래는 숫자 9(구)와 8(팔)의 발음을 연결해 ‘구팔(국밥)데이’로 명명했으나, 해가 갈수록 여름이 길어지고 있어 올해는 9월 28일로 축제 일정을 늦췄다.

국밥집 24개 업소가 모여 있는 순천 웃장 국밥거리(골목)에서 열리는 축제는 2012년 첫 개최 이후 순천의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웃장 국밥거리는 돼지 내장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삶은 돼지머리 살코기만을 사용해 국물이 개운하고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국밥 2인분 이상 주문 시 수육 한 접시가 무료로 제공되는 넉넉한 인심 덕분에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미식가와 여행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객 참여형 즉석 퀴즈와 경품 룰렛 이벤트, 초대 가수 공연, 시민 노래자랑, 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순천시청 경제진흥과 한길성 과장은 “이번 축제가 웃장 뿐만 아니라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순천 도심권에는 웃시장(5,10,15,20,25,30일)과 아랫장(2,7,12,17,22,27일)을 비롯해 원도심 옥천변 중앙시장, 역전시장, 동부상설시장 등의 전통시장이 발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