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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팔란티어 손 잡고 ‘AI 방산’ 시대 연다

전투기 공장 데이터 분석에 팔란티어 플랫폼 적용
AI 활용해 기밀 보안 강화

 
지난 11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세이바에 위치한 호세 아폰테 데 라 토레 공항에서 미 공군 보잉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이륙하고 있다.[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의 항공기업 보잉과 인공지능(AI) 방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가 손잡고 방산 산업에 AI를 접목한다.

블룸버그 통신 등은 23일(현지시간) 두 회사가 성명을 통해 협업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보잉이 전투기와 헬리콥터, 미사일, 위성을 생산하는 공장 전반에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표준화하는 작업에 팔란티어의 파운드리 플랫폼이 활용되는게 골자다. 팔란티어는 AI 전문 기술을 보잉에 제공, 기밀 유지 작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보잉 방산 부문은 F-15 전투기, F/A-18 전투기, T-7A 훈련기, MQ-25 드론 급유기 등 여러 항공기와 미사일을 생산하고 있다. 팔란티어와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약세를 보인 뉴욕 증시에서 보잉은 주가가 2% 상승, 216.34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는 결제시스템 페이팔 창업자인 피터 틸과 알렉스 카프 등이 2003년 공동창업한 곳으로, 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는 국방부터 보안, 보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도 팔란티어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국방부와 AI 소프트웨어 사용 확대 계약을 체결했고, 영국에 15억파운드(약 2조8000억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