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고 출동…‘아리수 가치’ 알려
웹예능·팝업스토어 젊은층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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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백영고 축제에 서울시 ‘아리수 와우카’가 출동했다. 박병국 기자 |
“생수 사먹으세요? 집 수돗꼭지서 나오는 아리수, 마셔도 됩니다.”
교내 축제가 열린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백영고. 운동장 한켠에서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왁자하게 들렸다. “한강물요!” “지하수요!” 서울시 아리수 스토리텔러 김미영 씨가 낸 “아리수는 무엇으로 만들까요”라는 퀴즈에, 학생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편의점에서 페트병에 담긴 물 사먹죠? 아리수는 페트병이 필요 없는 물입니다. 집에서 나오는 물 그냥 먹어도 됩니다.” 김씨의 부연설명도 이어졌다.
백영고 축제에 서울시의 ‘아리수 와우카’가 출동했다. 이번 행사는 미래세대에게 아리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와우카는 시원한 물이 필요한 행사를 찾아가 텀블러 등 개인컵을 갖고 오는 시민에게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무료 제공하는 트럭이다. 이 트럭은 반응이 좋아 지난해 트럭 1대로 60회 찾아가던 것을 올해는 2대 100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퀴즈뿐 아니라 만족도 조사, 게임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 “잘 좀 해봐!” 와우카 한켠에 마련된 게임 부스에서는 학생들의 장난어린 탄식이 잇따랐다. ‘오늘부터 내가 먹는 물은 아리수’라고 외치고, 아리수 수질 검사 항목수를 스톱워치로 맞추는 게임이었다. 스톱워치 숫자가 ‘3.57초’에 멈추면 성공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357은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수질항목 검사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수준 166항목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법정 검사항목 60항목에 서울시가 독자적으로 감시하는 112항목, 신종물질 185항목이 포함됐다. 특히 아리수 내 미네랄 함유량은 38.7㎎/ℓ로 높은 수준이다. 미네랄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나트륨 등 무기물을 총칭한다. 단백질·지방·탄수화물·비타민과 함께 사람의 생명 유지에 필요한 5대 영양소 중 하나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리수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건강과 환경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아리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신뢰를 높이고, 아리수가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와우카 행사에 참여한 백영고 학생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축제에 참여했다가 와우카에 들른 김세휘(18) 양은 “아리수 퀴즈가 유익했다. 아리수에 미네랄이 들었다는 것, 한강에서 끌어온 물이라는 점을 새로 알게 됐다”며 “각을 잡고 수업을 하는 것보다 이렇게 축제에 녹아들어서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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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일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 4층 루프톱에서 열린 아리수 팝업스토어 [서울시 제공] |
이번 행사는 젊은 세대의 집안 ‘아리수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물연구원이 지난해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아리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집 안팎에서 아리수를 마신다고 답한 비율은 69.6%였다. 이중 집안에서 아리수를 먹는다는 비율은 49.6%, 집밖 음용 비율은 20%였다. 19~29세의 가정 내 아리수 음용률은 41.3%, 30대는 41.9%로, 나이가 어릴수록 수돗물 음용률이 낮았다. 반면 60대는 62.5%, 70대 이상은 60.1%였다.
서울시는 젊은층의 집안 아리수 음용률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핫플레이스’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팝업스토어가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20일에는 젊은층 눈높이에 맞춰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에서 아리수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팝업 참가자들은 정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워터 플로우’, 스텝퍼 게임 방식으로 물을 채우는 ‘아리수 게임존’, 아리수 카페, 굿즈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지난 6월 현대백화점 목동점 보타닉하우스에서도 팝업이 열려, 총 260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특히 팝업 참여자 949명에 대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95.8%가 “팝업 참여 후 아리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앞으로도 아리수를 음용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93%였다.
학교를 방문해 아리수를 알리는 스토리텔링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아리수 스토리텔러는 올해 상반기에만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 등을 총 184회 찾았다. 수업 참여 인원만 5280명이었다. 지난해에는 총 318회 현장을 찾았고, 강연에는 총 2만4554명이 참여했다. 강의 참여자 91%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원이 “아리수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아리수 웹예능과 드라마도 제작됐다. 지난 5일 공개된 웹예능 ‘아리수UP 4교시’는 미국 출신 방송인 타일러 라쉬, 싱어송라이터 박문치, 과학 유튜버 엑소, 셰프 오스틴 강이 선생님으로 나서 아리수를 주제로 퀴즈, 실험, 요리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에는 숏폼 드라마 ‘아이의 세계’ 첫 에피소드가 나왔다. 이 드라마는 서울아리수본부 청년 직원들의 직장생활, 연애의 설렘, 동료 간 우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