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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테크닉스, 사업다각화로 성장기반 확충

배터리소재 재활용 기업 에스아이머트리얼즈 외
선박·로봇 부품사 오리온텍 등 2개사 5∼8월 인수
인수 자회사 3사 업황호전 따른 실적개선세 뚜렷


한솔그룹 전기·전자 소재 계열사 한솔테크닉스가 사업다각화로 성장기반을 확충해 주목받는다.

25일 테크닉스에 따르면, 자원순환 기업 에스아이머트리얼즈를 최근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업사이클링(재활용) 분야로 확장했다. 5월 86억원, 8월 34억원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해 지분을 70% 취득했다.

에스아이머트리얼즈는 반도체·태양광 산업에서 발생하는 실리콘부산물을 회수·재생해 2차전지 관련 회사에 원료로 공급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테크닉스는 반도체소재 사업과 연관성을 바탕으로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또 지난 7월엔 선박·로봇 전장부품 기업 오리온테크놀리지(현 한솔오리온텍)의 지분 50.06%도 취득,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오리온텍은 대형 선박용 엔진컨트롤러 등 선박 전장부품과 로봇 전장부품 사업을 한다. 최근 조선업 슈퍼사이클로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글로벌 엔진 설계사인 MAN-ES와 WinGD의 기술인증를 모두 획득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엔진컨트롤러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테크닉스는 이에 앞서 2022년 반도체장비 기업 한솔아이원스의 지분 34.47%를 사들여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959억원, 영업이익 2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72.7% 성장했다. 반도체 시황 회복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하반기에도 수주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테크닉스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6313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는데,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액수 334억원에 근접했다.

한솔테크닉스 측은 “에스아이머트리얼즈 인수로 업사이클링 신사업 진출, 오리온텍과 아이원스의 호실적이 더해지면서 올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한다”며 “다각화 인수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