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M 경쟁사 주가 상승률 두자릿 수인데 홀로 보합세
글로벌 침투율 여전히 3.1%대
K-뷰티 확산 여력 주목
글로벌 침투율 여전히 3.1%대
K-뷰티 확산 여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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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콜마종합기술원 전경 [한국콜마 제공] |
[헤럴드경제=경예은 기자] 한국콜마가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반등 모멘텀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뷰티 수출 확산 속에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진단이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한국콜마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0.25% 하락한 7만89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2만주대로 5거래일 전(18일)보다 절반 가까이 줄었고, 한달(8월22일~9월24일)간 주가 변동률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와 달리 같은 기간 제조자개발생산(ODM) 경쟁사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 주가는 각각 10.33%, 10.51%로 나란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해 한국콜마의 주가 흐름(-0.25%)과 대조를 이뤘다.
시장에서는 한국콜마의 주가 부진이 2분기 실적 쇼크에 따른 일시적 조정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전날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레거시 브랜드향 매출 감소로 단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악재는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하반기에는 인디 브랜드 매출 기여 확대와 해외 시장 침투율 증가로 뚜렷한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개선 기대감은 구체적인 수치에서도 드러난다. 3분기 매출액은 69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고, 영업이익은 740억원으로 35.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형 연구원은 한국콜마에 대한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하고 주가 상승여력을 26.7%라고 산정했다.
또한 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선케어 분야 경쟁력이 여전히 건재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선케어 수요 확대 국면에서 한국콜마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내 화장품 매출에서 선케어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30%로, 업계 평균이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형 연구원의 설명이다.
K-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성 역시 긍정적 배경으로 꼽힌다. 형 연구원은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글로벌 스킨케어·색조 시장 대비 3.1% 수준에 불과한 점을 이유로 향후 침투 여력이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아마존에서 입지를 굳힌 브랜드들이 얼타뷰티·세포라 등 대형 헬스 앤 뷰티(H&B) 스토어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고, 유럽 지역도 온라인 위주에서 오프라인 채널 확장으로 발판을 넓히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아울러 “ODM은 K-뷰티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 축”이라며 “현재 주가는 실적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ODM으로서 기업 기여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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